"美, 며칠 내 이란 '곡괭이산 공습' 통보"…이스라엘 최고 대비태세
간단 요약
- 미국이 이란 지하 비밀 핵시설 '곡괭이산' 공습 계획을 이스라엘에 사전 통보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은 미국의 통보 이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 등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미사일과 드론을 배치하며 선박 공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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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송 "美 중폭격기 동원, 이란 비밀 핵시설 타격 계획 사전 공유"

미국이 이란 내 지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중폭격기를 동원해 며칠 내로 공습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이스라엘에 통보했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폭격기들이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인근에 위치한 요새화된 지하 시설, 일명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해당 지역과 관련해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이 공습 계획을 이스라엘에 사전에 공유한 것은 영공 공습 강화에 반발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 등 보복 수위를 높일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칸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번 통보 이후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곡괭이산 내 비밀 핵시설의 존재 여부를 전면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핵 활동이 전혀 없는 장소에 대한 미국의 집착은 공습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며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타격은 국제법 및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 역시 홍해 남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미사일과 드론을 배치하며 선박 공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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