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무역적자 1015억달러…상품수입 5개월 만에 첫 감소
간단 요약
- 미국 6월 상품 무역 적자가 1,015억달러로 예상치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 AI 투자 관련 자본재 수입이 9월 이후 처음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 무역은 두 분기 연속 GDP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으나 AI 투자에 따른 기업의 장비 지출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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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품 무역 적자는 수입 감소에 힘입어 6월에도 축소됐으나 여전히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의 상품 무역 적자가 4.2% 감소한 1,015억 달러(약 14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6월 상품 무역 적자를 1,000억 달러로 예상했다.
미국의 상품 수출은 산업재 수출 감소에 힘입어 1.8%(38억달러) 감소한 2,047억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급증으로 증가세를 계속해온 자본재 수입이 다소 줄면서 상품 수입은 2.6%(82억달러) 줄어든 3,062억달러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몇 달간 무역 적자는 이란 전쟁으로 미국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도 늘고, 미국 기업들이 AI 구축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수입도 늘리는 가운데 적자폭 축소 추세를 보였다.
원유와 석유 제품을 포함하는 산업재 수출은 6월에 4.4% 감소했다. 이 범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출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던 비화폐성 금도 포함된다. 변동성이 큰 소비재와 자동차 수출은 반등했다.
반면 컴퓨터와 액세서리, 반도체, 통신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 수입은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재 수입 또한 감소했다.
미국은 30일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2.1%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무역은 두 분기 연속 GDP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무역 적자에 영향을 준 AI 투자로 인한 기업의 장비 지출 투자는 2분기에도 미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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