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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에 '강력 보복' 예고…"이제 우리 차례"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매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 이란의 다수 탄도미사일 공격 이후 미군의 대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 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동 공습하고,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경고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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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공격에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언급하며 "이제 우리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시점엔가 우리가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지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번 공격에는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욕설을 동원해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두들겨 팰 것"이라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그들(이란)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이란 본토에서 중동 지역 미군을 겨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IRGC도 요르단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와 미 중부사령부 지휘시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 주체에 대해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집단이 아니라 다른 집단"이라며 "그들은 사과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조금 혼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11일부터 약 2주 동안 이란을 연속 공습한 뒤 24일 공격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계기로 미군의 대이란 공습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사우디는 지난 28일 이라크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동으로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습이 이라크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이란 민병대를 "전 세계에 암적인 존재"라고 비난하며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경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미국-이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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