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결국 ELW 전철 밟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대책을 연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 금융당국이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규제를 참고해 배율을 조정하는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개인별 투자한도 규제가 적용되며 ELW와 비슷한 수순을 밟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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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율 조정 등 추가 규제 낼 듯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일 추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추가 규제안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과거 당국 규제로 몰락한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전철을 밟을 공산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 우선 주목하는 것은 금융당국이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규제를 참고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홍콩 금융당국은 다음달부터 시장 상황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을 1.5배 등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배율 조정을 위한 '묘수'를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을 2배에서 1.5배 안팎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각 자산운용사가 수익자총회를 거쳐야 해 현실화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변 레버리지를 수익자총회 예외로 두는 쪽으로 제도를 고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총투자금액의 20% 이내만 담을 수 있도록 한 개인별 투자한도 규제 역시 강력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자본시장 관계자는 "ELW도 거래대금이 과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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