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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 전 마지막 기회"…트럼프, 이란에 보낸 살벌한 경고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현재 대화를 진행 중이며 이번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많은 대규모 공격을 했으며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보류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을 1단계로 논의하고 이후 이란 비핵화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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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호르무즈 개방 논의 중…그다음 비핵화 논의"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새로운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밝히며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합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 현재 대화하고 있다"며 "이번이 그들(이란)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참수(decapitation) 전에 그들(이란)에게 모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대규모 공격을 많이 했는데 그건 평범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이었다"며 "그들이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최근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보류한 대규모 공습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많은 대규모 공격을 했지만 평범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이었다"며 "이란이 정신을 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4일까지 전면 개방하는 방안이 1단계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후 이란 비핵화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문제를 두고 오만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선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란과의 합의를 서둘러야 할 정치적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을 의식해 성급하게 종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국 내 비판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중동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히며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이란이 비공개로 협상을 요청하고도 공개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중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인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군인 배우자 위원회'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위원장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가 맡는다. 위원회는 군인 가족의 보육과 취업, 주거, 의료 문제 등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할 예정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며 미군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군인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내부 불만을 달래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인공 연못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이 법원에 공소 기각을 요청한 것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실수한 것이다.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피로 검사장은 연못 훼손이 부실 공사로 발생했다고 판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의적인 파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피로 검사장은 폭스뉴스 진행자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온 인물로, 지난해 워싱턴DC 연방검사장에 발탁됐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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