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겨냥 폴리실리콘 관세 15%
간단 요약
- 미국 정부가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 관세와 ㎏당 21달러 최저수입가격을 적용해 중국산을 견제한다고 밝혔다.
- 미국 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에 대한 온쇼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조건 충족 시 관세를 면제해 준다고 전했다.
- 이로 인해 한화큐셀과 OCI홀딩스 등 국내 태양광 기업의 판가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1㎏당 21달러 최저수입가격 적용
美, 태양광 공급망 재건 '선회'
OCI·한화솔루션 수혜 가능성

미국 정부가 반도체 및 태양광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제품의 미국 유입을 막는 동시에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려는 취지다. OCI홀딩스, 한화큐셀 등 국내 태양광업계는 미국 내 중국산 저가 물량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 등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을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조치는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폴리실리콘 수입품에 최저가격제(MIP)가 도입된 것이 이번 조치의 주요 특징이다. 폴리실리콘 수입 가격 하한은 ㎏당 21달러(약 2만9800원), 폴리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는 ㎏당 100달러로 정해졌다. 태양광 셀은 적어도 와트(W)당 0.22달러, 모듈은 W당 0.38달러를 넘겨야 한다.
한화큐셀 등 한국 태양광 기업이 이번 미 당국의 조치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큐셀은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잉곳부터 웨이퍼,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수입 파생제품에 붙는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설명이다.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인 OCI홀딩스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4~5달러로 떨어진 상황에서 미국 당국이 이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 하한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물량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판가 상승 및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또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등의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온쇼어링(국내 생산 복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가 끝나기 전 건설에 들어가는 기업은 생산 예정 물량에 상응하는 만큼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안시욱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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