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PiCK 뉴스

월가 "AI 투자 안꺾일 것"…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3.68% 상승해 6579.04에 마감하고 외국인이 반도체 등 3.4조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AI 인프라 투자설비투자 전망 상향이 이어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AI 인프라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 월가가 AI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철회하고 IT 하드웨어 투자의견 상향과 시스템 자금의 주식 매수 여력 확대를 언급하며 한국 증시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3.7% 상승한 6579에 마감

외국인, 반도체 등 3.4조 순매수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급등)이 인공지능(AI) 투자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월가 회의론이 속속 뒤집히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기업이 AI 투자를 오히려 앞당기고, 빅테크에 이어 네오클라우드 업체들도 자본지출을 더 늘리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다. 최근 기술주 급락을 야기한 수급 여건도 개선되면서 AI 인프라 투자의 수혜가 강한 한국 증시에 거는 기대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여 만에 20일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을 위주로 3조4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을 딛고 0.12% 오른 858.91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강세를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7%, 5.5% 급등했고, 반도체 기판과 소재·부품·장비,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주도 매수세가 강했다. 밤 사이 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출과 마진, 수주잔액을 공개하면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상향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코어위브의 콘퍼런스콜은 최근 팽배하던 AI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를 가라앉혔다. 코어위브 경영진은 메모리를 비롯한 공급망 장기계약을 더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객에게 필요한 용량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을 공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보다 컴퓨팅이 창출하는 가치 상승폭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체결한 계약의 마진은 전 분기 대비 5~10%포인트 높아졌다고 했다.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가 일본 서버 부품업체 다이요유덴 지분을 대폭 늘렸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이요유덴은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만든다. 일본 증시에서 다이요유덴은 이날 7.5% 급등했다.

메모리를 필두로 한 AI 하드웨어 부품 가격 상승이 수요를 억누를 것이라고 경고해온 월가는 잇따라 전망을 뒤집고 있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미국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 투자의견을 '주의'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우드링은 6월 말 '칩플레이션 때문에 기업들의 IT 지출이 꺾일 것'이라며 서버·스토리지 등 AI 인프라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엔 "그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펀더멘털 호재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급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월가에서 기술적 분석의 일인자로 꼽히는 스콧 럽너 시타델증권 주식파생상품 총괄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디레버리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고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시스템 자금의 주식 매수 여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증시는 AI 반도체와 인프라 투자의 '고베타 시장'인 만큼 이런 수급 변화에 더 민감하다. 지수 내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은 글로벌 AI 투자심리에 따라 외국인 수급과 지수가 크게 출렁이는 구조다. AI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한국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가 특히 높아지는 이유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반도체
#코스피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