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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통행권 경매가 16배 폭등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파나마운하 주요 갑문 8월 통행권 경매 가격이 평균 1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갑문 이용 가격은 250만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파나마운하 관리청은 최근 경매 가격은 일시적인 시장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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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엘니뇨에 8월 110만弗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이란 전쟁에 엘니뇨(해수 온도 상승)가 겹치면서 파나마운하 선박 통행권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나마운하 주요 갑문의 8월 통행권 경매 가격은 평균 110만달러(약 15억5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의 1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갑문의 이용 가격은 250만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며 파나마운하 통행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6월 시작된 엘니뇨로 가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운하에 물을 공급하는 인공호수 가툰호 수위가 낮아져 화물량과 통행량이 제한됐다. 데이터 분석 업체 아거스는 "올해 수위 하락세는 극심한 가뭄이 일어난 2023년보다 더 가파르다"고 했다.

미국에서 에너지를 조달하는 아시아 국가가 늘어나 파나마운하 통행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 파나마운하는 멕시코만 연안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경로다.

파나마운하 관리청은 "최근 경매 가격은 운하에서 정한 통행료가 아니라 일시적인 시장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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