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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둔화에 AI 투자심리 회복…코스피 '훈풍'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로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 미 증시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확인되며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상승이 국내 반도체주소부장 강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 외국인이 2조443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기관도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3조1591억원어치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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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지며

4거래일 연속 올라 6800 돌파

外人 2.4조 순매수…기관도 '사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3%대 상승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코스피 훈풍으로 이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3.56% 상승한 6813.34에 마감했다. 전날 3.68%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 10일부터 4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3일(7096.89) 후 1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초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4%대 상승했다. 장중 6895.63까지 뛰며 6900선을 넘봤지만 이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4.89%, SK하이닉스가 5.92% 오른 것을 비롯해 SK스퀘어(9.08%), 삼성전기(12.5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0.29% 오른 861.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함께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익IPS(7.62%)와 주성엔지니어링(3.05%)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투심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중동 불안이 고조됐음에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각각 3.4%, 2.5%로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ed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59.9%에 이른다. 미국 증시에선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에 이어 네비우스의 실적발표에서도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가 확인되며 마이크론(4.9%), 샌디스크(5.8%), 엔비디아(3.0%) 등이 상승한 것이 국내 반도체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3일 연속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등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4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3조4907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으나 매수세가 지속됐다. 기관도 7915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3조159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훈풍이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 확산하면서 대형 반도체주와 소부장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도 강세를 띠는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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