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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위원 절반 "인플레 지속땐 금리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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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FOMC에서 위원 절반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추가 긴축(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일부 위원은 빅테크의 차입에 기반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물가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AI 기업 실적이 더디면 주가 하락, 데이터센터 자산 가치 감소, 금융사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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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우려

워시는 회의 횟수 축소 제안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셔터스톡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셔터스톡

지난달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 절반 정도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떨어지지 않으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차입을 통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해서는 물가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새로운 변수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0일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 요악본에 '많은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긴축(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ed는 '많은'이란 단어를 FOMC 위원 19명 중 절반 정도를 지칭할 때 쓴다. 이들 위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더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회의에선 투표 권한이 있는 9명 중 3명이 금리 동결에 반대하고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일부 위원은 현재 벌어지는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 경쟁에 우려를 드러냈다. 관련 투자금을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AI 기업 실적이 더디게 증가하면 주가 하락과 데이터센터 자산 가치 감소, 금융사 부실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회의록엔 '케빈 워시 Fed 의장이 위원회의 연간 정책 회의 횟수를 8회에서 6회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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