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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덕에 '특별배당' 돈벼락…주주들 함박웃음 짓는 회사 [종목+]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KCC삼성물산 지분 10.49%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활용한 주주환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8월 들어 24.74% 상승했다고 밝혔다.
  • KCC는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수취액의 50% 이상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자사주 13.2% 소각금융자산 매각 후 환원 방침을 명문화했다고 전했다.
  • 증권가는 시가배당률 4.4~5.8%, PBR 0.38배 저평가, 지주사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 등을 근거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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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8월 들어 24.74% 상승

삼성물산 지분 10.49% 보유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삼성물산도 주주 환원 계획

KCC 본사 전경. 사진=한경DB
KCC 본사 전경. 사진=한경DB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계획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KCC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C가 삼성물산 지분 10.49%를 보유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지급할 특별배당금을 받은 삼성물산도 상당 부분을 배당할 계획이어서다. KCC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수취한 특별배당금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는 이날 9500원(2.00%) 상승한 48만4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24.74% 뛰었다.

특히 전날엔 8.46% 급등했다. 삼성물산으로부터 특별배당금을 받을 경우 수취액의 50% 이상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명문화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오전 11시48분께 전후부터 주가가 치솟았다.

KCC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특별배당금은 삼성물산이 제급한 주당배당금 중 최소배당금(25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잔여 재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별도 영업이익 1000억원 미만 시 최소 주당 6000원 배당, 1000억원 이상 시 별도 영업이익의 10% 추가 배당' 정책도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삼성물산이 지분 5.11%를 보유 중인 삼성전자가 역대급 잉여현금흐름(FCF)을 바탕으로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삼성물산을 거쳐 KCC 주주들에게까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물산도 2026~2028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이 120조원가량이라는 가정 아래 특별배당 규모와 삼성물산의 환원율에 따른 KCC의 배당 시나리오 두 가지를 제시했다.

최대 시나리오(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70%, 삼성물산 환원율 70%)를 적용하면 총 DPS는 2만9131원에 달해 시가배당률이 6.1%까지 치솟는다. 최소 시나리오(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50%, 삼성물산 환원율 60%)에서는 KCC의 특별 DPS(1만1664원)와 본업 배당(1만79원)을 합쳐 총 DPS 2만1744원(시가배당률 4.6%)이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잔여 주주환원 재원이 110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점을 하나증권의 분석 틀에 대입하면, 올해 KCC의 시가배당률은 약 4.4~5.8%로 계산된다.

배당 확대와 더불어 자사주 소각 및 비핵심 투자자산 유동화 방안도 본격화된다. KCC는 임직원 보상분을 제외한 자사주 117만4300주(13.2%)를 총 4회에 걸쳐 분할 소각 중이다. 지난 4월 1차분(29만3575주) 소각을 마쳤으며 오는 2027년 9월까지 전량 소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삼성물산 등 투자목적으로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적절한 시점에 매각하고 매각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란 방침도 명문화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가치는 약 7조9690억원이며, HD한국조선해양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자산 평가액은 9조829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이상 및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다.

증권가에서는 보유 자산의 현금흐름이 주주환원으로 직결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계획의 핵심은 삼성물산 보유지분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KCC 주주에게 직접 환원하는 원칙을 명문화했다는 점"이라며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주주환원 연결고리가 강화돼 지주사 디스카운트(할인 요인)가 완화되고 자산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 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 전량 매각이 어려운 만큼, 보유 기간에 투자자와 이익을 향유할 방안을 명문화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실리콘 업사이클 진입과 강력한 주주환원 전략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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