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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60%, 소고기 150% 폭등…이란 경제 덮친 제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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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 예고로 이란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이란 경제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풀이된다고 밝혔다.
  • 전쟁 발발 이후 쌀 가격은 약 60%, 소고기 가격은 150% 이상 오르고 국제통화기금은 이란의 국내총생산이 5% 이상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 미 재무장관은 기존보다 강력한 제재와 세컨더리 보이콧을 예고했고 아랍에미리트는 이란과의 모든 무역·금융거래 중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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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정부가 이른바 '경제적 D-데이'로 부른 대이란 추가 제재 발표를 앞두고 이란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기존 제재와 해상 봉쇄, 전쟁 장기화로 흔들리던 이란 경제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지시간 비공식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이란 리알화는 달러당 202만 리알까지 떨어졌다. 이란 중앙은행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약 150만 리알이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비공식 시장 환율을 적용받는다.

리알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전부터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성장 여파로 약세를 보여왔다. 약 6개월간 이어진 전쟁 충격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더 가팔라졌다.

물가도 치솟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쌀 가격은 약 60%, 소고기 가격은 150%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란의 국내총생산이 5% 이상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란은 핵심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 전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오가던 해협이다. 전쟁 기간 이란의 공격과 위협으로 해협 통행은 심각한 차질을 빚어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과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보다 강력한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과 계속 거래하는 국가를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도 포함될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지난주 이란과의 모든 무역·금융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이자 최대 수입국으로, 이란 기업들의 핵심 재수출·금융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란은 반발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의심할 여지 없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결코 손을 놓고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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