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월가로 향한 AI주 급락 후폭풍…SEC, 대형은행들에 소환장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 관련 자료를 요구하며 대형은행들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한 SA는 마진콜 발생 속 AI 관련주 급락으로 지난달 한 달 동안 포트폴리오 가치가 67% 하락했다고 전했다.
  • SA는 보유 주식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시타델에 할인 매각했으며, SEC는 현재까지 SA에 대한 불법 행위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의 후폭풍이 월가로 번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레버리지 베팅으로 대규모 손실을 낸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의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기 위해 대형은행들에 소환장을 보내면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SEC는 SA와 거래한 은행들에 레버리지 사용 관련 자료와 마진콜 촉발 거래의 시점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SA가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해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주단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어떤 거래가 마진콜로 이어졌는지 등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SA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보존할 것도 통보했다.

마진콜은 투자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담보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가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300억달러(약 41조5380억원) 넘는 자산을 운용한 SA는 수백억달러를 추가로 빌려 투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간 등이 주요 대주단이었다.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레오폴트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이 헤지펀드는 AI 붐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활용한 레버리지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AI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자 SA의 손실은 빠르게 불어났다. 동시에 SA가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손실 규모를 키웠다.

지난달 한 달 동안 포트폴리오 가치가 67%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SA는 주식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경쟁사인 시타델에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했다. 이후 AI·반도체주가 반등하자 시타델은 넘겨받은 주식 포지션의 80% 이상을 처분했다.

SEC는 대규모 손실을 낸 투자회사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왔다. 다만, 이날 기준 SA에 대한 불법 행위 혐의는 없다. SA 대변인은 "상당한 수익을 내거나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펀드를 규제 당국이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규제 당국의 어떠한 요청에도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헤지펀드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