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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삼전닉스 잡고 1등 되겠다"…中 반도체 '선전포고'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YMTC가 기업공개 준비 회의에서 내년까지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생산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 YMTC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제출 투자설명서에서 330억위안(50억달러)을 조달해 생산시설 개선과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낸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710억달러에서 2030년 49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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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YMTC, 삼전닉스에 도전장…"내년 낸드메모리 세계 1위 달성"

IPO 준비 회의서 목표 제시

연구 개발에 50억弗 조달 계획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이르면 내년까지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생산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YMTC는 최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준비 회의에서 이르면 2027년 말 세계 낸드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YMTC는 지난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330억위안(약 50억달러)을 조달해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전원 없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주로 사용된다. FT는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 제조 과정에서 적층 구조와 공정 최적화 등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YMTC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업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국 회사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710억달러로 추산된 글로벌 낸드 시장 규모가 올해 3000억달러 이상으로 커지고 2030년에는 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YMTC 매출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470억위안(약 70억달러), 순이익은 33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익만으로도 작년 연간 순이익의 두 배를 넘었다.

YMTC는 또 다른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IPO 추진 속도를 높였다. D램을 주로 생산하는 CXMT는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90억달러를 조달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5800억달러로 중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회사가 됐다. YMTC와 CXMT는 중국 정부 보조금과 세계적 수준의 전자산업 공급망을 활용해 각각 낸드, D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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