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AI 구축 지연땐 대기업 전유물 될 것"
간단 요약
- 래리 핑크는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지연이 이어지면 AI가 대기업의 전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핑크는 연산 능력을 빠르게 늘려 AI 인프라를 확충해야 공급 부족과 연산 자원 가격 급등을 막고 AI를 민주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핑크는 지역사회의 데이터센터 반대와 전력 인프라 확충 지연이 이어질 경우 중소기업과 개인의 AI 활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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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CEO 경고
"인프라 늘려야 AI 민주화 가능"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지연이 이어지면 AI가 대기업의 전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산 능력을 빠르게 늘려야 기술을 이용하는 가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투자 서밋에 참석한 핑크 CEO는 "인프라 구축이 늦어질수록 AI 기술은 대기업의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설비를 충분히 확충하지 않으면 공급 부족으로 연산 자원이 비싸지고, 많은 자본을 갖춘 대기업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더 많은 용량을 빠르게 구축할수록 AI를 민주화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AI업계에서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최근 주요 AI 모델 개발사가 공동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재앙적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기술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지지했다.
지역사회의 반발 역시 AI 인프라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전기요금과 용수 사용, 소음 등을 우려한 주민의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 사업자 부담이 커졌다.
핑크 CEO는 이런 반발로 공급 확대가 늦어지면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중소기업과 개인은 AI 활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AI산업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게 확충할지가 기술 접근성과 경쟁 구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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