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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협상 응하지 않으면 전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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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전멸'도 선택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전면적인 경제 고립' 동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야망'과 '테러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 '탄약 재고' 우려를 부인하며 '전례 없는 규모'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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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총회 연설서 압박

美 탄약 재고 우려엔 "사실 아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전멸'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에는 이란이 핵 야망과 상선 공격 등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 문제를 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을 향해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재건의 기회를 가질 것인가"라는 선택지와 "생존의 기회도, 미래의 번영이나 후손에 대한 희망도 없이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인가"라는 반대편 선택지를 내놓으며 압박했다.

이란 압박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압박을 유지하는 데도 똑같이 단결해야 한다"며 각국에 이란이 상선 공격과 핵 야망, 테러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전면적인 경제 고립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만약 이란의 핵무장이 성공했다면 그 정권은 자신들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에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위협을 앞세워 테러와 죽음을 계속 확산시켰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부각해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자 유엔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중간에 퇴장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며 미국의 탄약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겁쟁이들과 반역자들은 미국의 탄약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규모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조기 종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 앞서 기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를 물었을 때도 "전쟁을 끝내라"고 답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유엔총회
#이란 핵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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