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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0조 배당 풀리면…" 개미들 놀랄 전망 나왔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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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주주환원 규모가 90조~110조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배당이 최대 6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현금배당 확대 시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과 이를 통한 KCC까지 배당 낙수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차증권은 금융계열사 지분율 규제로 자사주 소각이 제한된 만큼 잔여 재원 중 현금배당 비중이 관계사와 코스피 배당 확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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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배당 110조 풀리면, 낙수효과 증시 전체로 번진다

현대차증권 "삼성전자 주주환원 90조~110조원"

"현금배당 확대 시 코스피 배당 최대 60% 증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주주환원을 예고하면서 낙수효과로 코스피 전체의 배당 규모가 최대 60%까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배당 확대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배당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코스피 전반의 배당 지형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 주주환원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배당 확대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에 직접 반영되고, 삼성물산을 통해 KCC로 전달되는 구조"라며 "관계사 배당수익률도 동반 상승하며 수취배당 연계성이 높은 삼성물산과 KCC에서 배당 낙수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를 90조~110조원으로 제시했다.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는 기존 정책에 따른 것으로, 2020년 주주환원 규모의 약 5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세부 규모는 10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52조6500억~72조6500억원의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는 내년 1월 결정한다.

관건은 남은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 얼마를 현금배당에 사용할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은 각각 8.51%, 1.49%로 합산 약 10%다. 삼성전자가 보통주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 두 금융계열사의 지분율이 높아질 수 있어 지분 조정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 때문에 남은 주주환원 재원에서 현금배당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삼성전자 주식을 의미 있게 보유한 상장사는 삼성생명(8.51%), 삼성화재(1.49%), 삼성물산(5.11%)이다. KCC는 삼성전자를 직접 보유하진 않지만, 삼성물산 지분 10.49%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이 배당을 받으면 KCC에도 배당 낙수효과가 이어지는 구조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배당이 결국 코스피 배당 확대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전체 현금배당을 70조·90조·110조원으로 가정하면 현재 합산배당 전망치 50조4000억원 대비 각각 19조6000억원~59조6000억원 증가하고 이 중 삼성전자 보통주 배당은 17조3000억원~52조7000억원, 관계사 4개 기업의 보통주 재배당은 1조5000억원~5조7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전체) 보통주 배당은 현재 97조3000억원에서 116조1000억~155조7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기존 전망 대비 19.4~60%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5개사가 코스피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기준 49.3%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율 규제로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제약이 있는 만큼 보통주 소각 확대 시 금융계열사의 지분 조정 부담이 발생한다"며 "잔여 재원 중 현금배당 비중이 관계사와 코스피 배당 확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 낙수효과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현금배당 이후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이 올해 결산배당과 내년 이후 배당을 통해 추가 수익을 순차적으로 재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을 거치는 KCC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한 단계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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