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미룬 오픈AI, 연말 40조원 조달 추진
간단 요약
- 오픈AI가 연말 300억달러 조달을 추진하며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를 목표로 내년 IPO 전 마지막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 이번 투자 라운드는 IPO 연기로 인한 자금 공백을 메우는 가교 라운드 성격이며, 성공 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다시 상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 오픈AI의 연환산매출(ARR)이 약 700억달러로 급증한 가운데, 기업고객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다츠(Dots)'와 '챗GPT 스페이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목표 기업가치 1조4000억弗로
내년 IPO 전 마지막 투자 유치
새 AI 에이전트 '다츠'도 공개

오픈AI가 내년으로 연기한 상장을 앞두고 마지막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연말 300억달러(약 40조7000억원)를 조달하는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기업가치는 1조4000억달러다. 지난 3월 자금 조달 당시 평가받은 8520억달러보다 약 64% 높아졌다.
이번 라운드는 기업공개(IPO)가 늦춰진 데 따른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가교(브리지) 라운드' 성격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신생 상장기업으로서 압박감 없이 당면한 결정을 내리고 싶다"며 올해 상장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상장사가 되면 최근 불거진 AI 안전성 논란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다시 웃돌게 된다. 앤트로픽은 5월 투자 후 기업가치를 965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9월 기준 오픈AI의 연환산매출(ARR)은 약 700억달러로 7월 대비 70% 이상 늘어났다.
오픈AI는 기업고객 확대를 겨냥해 24시간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다츠(Dots)'를 이날 공개했다. 다츠는 사용자의 업무 방식과 선호를 학습하고, 별도 클라우드 컴퓨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작업을 수행한다. 메타가 앞서 내놓은 AI 비서 '뮤즈'와 경쟁하게 된다.
다만 다츠는 뮤즈와 비교해 기업 업무에 더 초점을 맞췄다. 올트먼은 이날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에서 "다츠는 비행기 티켓 예매와 저녁식사 예약 같은 사소한 일부터 버그 보고서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속도 저하 원인 파악 같은 일까지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작업공간 '챗GPT 스페이스'도 공개됐다. 이곳에 문서와 파일을 모아두고 사람에게 지시하듯 AI 에이전트에 작업을 맡길 수 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