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질주는 계속…3분기 순익 2.2% 늘 듯
간단 요약
- 미국 S&P500지수 기업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이 3개월 전 대비 2.2% 늘었다고 전했다.
- 에너지, IT, 금융 업종의 3분기 예상 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업종 전반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금리 급등이 증시의 가장 직접적인 위협으로 주식 밸류에이션과 기업 차입 비용을 압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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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달리 미국 기업들의 올 3분기 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에너지와 정보기술(IT) 업종의 이익 예상치가 크게 오르면서다.
5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9월 말 기준 8008억달러(약 1080조원)다. 3개월 전인 6월 말 예상치(7834억달러)와 비교할 때 2.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에너지 업종의 이익 예상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 업종의 3분기 예상 순이익은 같은 기간 470억달러(약 63조원)에서 561억달러(약 76조원)로 19.4% 늘었다.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은 영향이다. 마라톤페트롤리엄, 발레로에너지 등 정유사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두 배 안팎으로 높아졌다.
IT 업종의 3분기 예상 순이익도 2470억달러(약 333조원)에서 2595억달러(약 350조원)으로 5.1% 늘었다. 업종 내 74개 기업 가운데 61곳의 EPS 추정치가 올랐고,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이익 추정치 상향을 이끌었다. 금융 업종의 3분기 이익 예상치도 6월 말 1213억달러(약 164조원)에서 9월 말 1233억달러(약 166조원)로 1.6%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급등이 증시의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고금리가 주식 밸류에이션을 누르고 기업 차입 비용을 끌어올린다는 이유에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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