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성과급 '1인당 7.5억'…내년 주총후 지급
간단 요약
- 삼성전자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OPI2) 재원이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마련된다고 밝혔다.
-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연봉 8000만원 초반대 기준 세전 약 7억500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성과급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이후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되며 실제 지급액은 향후 삼성전자 실적과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초기업노조, 성과급 세부안 공개
공통조직은 5.3억, LSI 등 2.4억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OPI2)이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지급된다.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연봉 8000만원 초반대 기준)은 성과급으로 세전 약 7억5000만 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을 공개했다. 성과급 재원은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마련된다. 지방세를 포함한 세금 49.5%와 보험료, 기부금 등을 공제한 금액을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지급 기준일인 올해 12월 31일 현재 재직자 또는 육아·임신·입영·90일 이내 간병휴직자 중 올해 가장 긴 근무시간이 DS부문인 임직원이다. 파견자와 지역전문가에게는 산정 금액의 50%를 지급한다. 지급된 주식 중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다. 나머지는 각각 1년과 2년 동안 매도가 제한된다.
세부적인 지급률은 내년 2월 사업부별로 공지될 예정이다. 지급 시점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인 3월 말부터 4월 초로 확정됐다. 다만 주총에서 자사주 지급과 관련한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적용할 별도의 지급 방식은 이번 세부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경영성과급(OPI)은 예년대로 내년 1월 말에 지급된다.
초기업노조는 이와 함께 사업부별 예상 지급액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370조원 수준을 달성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연봉 8000만 원 초반대 직원의 OPI를 포함한 세전 예상 지급액을 추산한 수치다.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약 7억5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5억3000만 원, 적자사업부인 시스템 LSI·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는 약 2억4000만원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실제 지급액은 향후 삼성전자 실적과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과 연계한 노사 공동 기부도 함께 추진된다. 임직원이 특별성과급 가운데 0.2~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노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1대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기부처는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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