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美 'PPI 쇼크'에도…10년물 금리 되레 하락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9월 CPI, 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에서 5.08%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물가 오름세 장기화 우려 속에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 미 기술주 급락과 AI 산업 성장세 의구심 속에 안전자산 미 국채로 자금이 이동하며 국채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AI 피크아웃 우려에 기술주 매도

안전자산 美 국채로 자금 몰려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16일 오후 4시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5.08%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연 5.3%를 훌쩍 웃돈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미 9월 CPI와 PPI가 발표된 뒤 크게 하락했다. 통상 물가가 올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단기물 금리와 장기물 금리는 동반 상승한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자가 국채를 매도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지수 선행지표'로 불리는 미국 9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0.7%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CPI와 PPI 수치를 근거로 집계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0.32%에 달한다. 8월 0.2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께부터 미국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존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0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와 기술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를 지목하고 있다. 최근 미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주요 기술주 시가총액이 1주일 새 1조달러 넘게 증발했다. 투자자가 증시 변동성을 피해 국채로 도피하기 시작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국채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질적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국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명목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데다 취약 부문에서 신용 불안이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을 좇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 경제 성장의 양대 엔진 중 하나인 테크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채권시장
#물가상승
#금리
#AI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
‌
‌
‌
‌
‌
‌

PiCK 뉴스

‌
‌
‌
‌
‌

해시태그 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