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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전닉스 1조 순매수에…코스피 반등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산 1조원 이상 순매수해 코스피지수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 최근 4거래일간 삼성전자에 1조5872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여전히 직전 하루 순매도액에는 못 미친 수준이라고 밝혔다.
  • 증권가는 슈퍼마이크로 및 메타 등 빅테크 실적에 따라 삼전닉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지, 하루짜리 반짝 상승에 그칠지 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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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마이크로 호실적 등 영향

반도체주 폭락에 저가매수 늘어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 가까이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을 외면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모처럼 삼전닉스를 동반 순매수해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4거래일 연속 사들이자 반도체 투매가 멈추는 변곡점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3.29% 상승한 5735.6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가 나타나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전날 하락폭(-3.73%)을 대부분 만회해 2거래일 만에 5700대에 복귀했다. 코스닥지수는 1.38% 오른 792.76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5.67% 상승한 22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5.81% 오른 12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은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가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AI 투자에 대한 믿음이 회복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공급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721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2005억원어치 사들여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지난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16일과 19일 각각 1716억원, 539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시장이 하락으로 전환한 20일에도 40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낙폭 확대를 막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이어진 외국인의 반도체주 순매수를 주가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 성격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폭락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붙은 수준이며 수급이 반전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4거래일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조5872억원으로, 15일 하루 순매도액(1조9938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가가 기대를 거는 것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다. 간밤에 나올 메타 실적이 분수령이다. 슈퍼마이크로처럼 시장 전망을 웃돈 매출과 투자 실적을 내놓으면 삼전닉스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오름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하루짜리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어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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