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홍콩 ETF 첫발…중국 반도체에 60% 베팅
간단 요약
- 한국투자신탁운용과 CUAM HK가 공동으로 만든 CUAM 솔액티브 차이나&글로벌 세미컨덕터 ETF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 해당 ETF는 중국 60%, 글로벌 40% 비중으로 미국·중국 본토·한국·대만·홍콩·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30곳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 이 ETF는 ETF 커넥트 편입과 약 500만달러 고유재산 투자를 통해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해외 ETF 투자자문 사업 확대를 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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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첫 상품은 중국 반도체 기업에 60%를 담은 반도체 ETF다.
2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유니버설자산운용 홍콩법인(CUAM HK)과 함께 만든 'CUAM 솔액티브 차이나&글로벌 세미컨덕터 ETF'가 지난 2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ACE ETF Connect China & Global Semiconductor Top 30 Index다. 미국, 중국 본토, 한국, 대만, 홍콩,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30곳에 중국 60%, 글로벌 40% 비중으로 투자한다.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ASML, 브로드컴 등을 담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품 기획·개발과 포트폴리오 자문을 맡고, CUAM HK가 홍콩 현지 상장과 운용, 최종 투자 결정을 담당한다. 협력 계약을 맺은 지 11개월 만에 맺은 결실이다.
상장한 ETF는 홍콩과 중국 본토 간 ETF 교차거래 제도인 'ETF 커넥트' 편입을 목표로 만들었다. 편입되면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이 ETF를 직접 사고팔 수 있어 본토 자금 유입을 노릴 수 있다. 상장 후 6개월, 지수 산출 1년 등 요건을 채워야 해 내년 4월 이후 편입 심사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초기 운용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약 500만달러의 고유재산도 투자한다. 추가 공동 ETF도 개발해 해외 ETF 투자자문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해외 ETF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홍콩을 넘어 중국 본토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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