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떨어진 한국 증시…평균 거래대금 올 최저
간단 요약
-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7조5584억원으로 줄어들며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지수가 5500~5700선 박스권에 머물고 반등하지 못해 투자자의 피로감과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 빅테크 실적,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지난주 일 평균 대금 17.5조원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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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 밑으로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가 5500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증시 활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7조5584억원이었다. 전주(24조4598억원)보다 28.21% 감소했다. 주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가 9000을 돌파한 지난 6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60조원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0조6179억원에 그쳤다. 이번 주 거래 동향에 따라 월간 하루평균 거래대금마저 20조원 아래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대금이 급감한 것은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5500~5700선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였다. 이달 초 7000선에서 급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투자자의 피로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1.46% 하락한 5469.47에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도 투자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흔들린 만큼 이들 기업의 실적을 확인한 뒤 투자 방향을 정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도 변수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캐나다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도 잇달아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이벤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짙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지수는 5200을 하단으로 설정하되 적극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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