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30일 사장단 인사 '안정 속 쇄신'에 무게
간단 요약
- SK그룹이 3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안정 속 쇄신 기조로 내년 사업 전략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최대 실적을 배경으로 대표이사 유임 및 공동 대표 체제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최창원 의장은 유임 기조 속에서 인공지능(AI) 중심 그룹 사업구조 재편 전략 실행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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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공동대표 체제 전환
최창원 의장, 유임 가능성 시사

재계 2위 SK그룹이 3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인사다. 다음달 12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전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확정하려는 최태원 회장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30일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 인사위원회는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당초 업계에선 이번 SK 인사에서 사장단이 대폭 바뀔 것이란 추측이 있었는데, '안정 속 쇄신'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변화 여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CEO를 교체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SK하이닉스는 공동 대표 체제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인 윤풍영 사장과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공동 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말 인사에서 박정호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영입된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 사장은 산업통상부 차관을 지낸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 의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연임에 대해 "아직 위원회 결정이 남았다"고 답했다.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의장은 2023년 말 의장으로 취임해 그룹 리밸런싱을 이끌었다. 최 의장은 인공지능(AI) 중심의 그룹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부사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최 부사장은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으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출시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장 승진자들도 다수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는 11명이었다.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CSO) 등이 사장 승진 대상자로 점쳐진다.
신정은/강해령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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