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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D-3…트럼프 주도 '두 전쟁·대미 투자' 판 뒤집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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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탈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이란전쟁 등 역점 정책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민주당의 상원 탈환 확률에 대한 베팅 비중이 68%까지 상승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조선업 재건(MASGA) 등 한국과 연계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30%대 초반 추락과 예산, 인선에 대한 의회의 통제 강화로 우크라이나·대만 무기 지원, 이란전 비용 지출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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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회 장악 유력…트럼프 조기 레임덕 위기


트럼프 지지율 30%대 초반 추락

텍사스·켄자스 등 공화 텃밭 흔들

선거 패배 땐 관세·이란전쟁 등

역점 정책 추진력 타격 입을 듯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결정하게 될 미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상원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전망이 실현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레임덕(임기말 권력 누수)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온 동맹국과의 관계 변화, 주요 전쟁, 관세정책 등의 추진력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29일(현지시간) 쿡폴리티컬리포트 등 주요 선거분석 매체들에 따르면 미 상원 판세는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경합지 7곳의 선거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예정이다. 알래스카와 오하이오, 아이오와, 미시건, 텍사스, 캔자스, 메인 등이다. 대부분 공화당 의원이 현역인 경합지 7곳 중 민주당이 3곳만 확보하면 민주 51석, 공화 49석으로 상원의 다수당이 바뀌게 된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다.칼시와 폴리마켓 등 베팅 사이트에서 민주당의 상원 탈환 확률에 대한 베팅 비중은 68%까지 상승했다.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이란전 등의 정책을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던 공화당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경우 이전처럼 속도감 있게 집행하기는 어렵다.

이미 30%대 초반으로 주저앉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게 만드는 요인이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순 지지율이 2차 세계대전 후 역대 대통령의 중간선거 직전 지지율 중 가장 낮다고 전했다.

의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행정부 통제수단은 예산과 인선이다. 첫해 예산조정절차를 이용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으로 주요 의제를 뒷받침할 예산을 마련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그런 수단을 갖기 힘들어졌다. 골든돔이나 황금함대 등 자신의 구상을 국방수권법(NDAA) 등에 반영시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이란전에 대한 비용 지출 등도 의회의 감시에 본격적으로 노출될 전망이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나 조선업 재건(MASGA) 등 한국과 연계된 정책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행정부 인사들의 인선도 영향 받을 수 있다. 당장 민주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는 중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세 경향이 뚜렷하다. 쿡폴리티컬리포트는 민주당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주지사 중 과반(26명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회처럼 국정 운영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2년 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 적극적인 게리맨더링(선거구 재획정)을 계획했던 공화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우편투표·사전투표 관련 규정을 바꾸는 문제나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문제, 이민자 단속 집행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주지사와 주 의회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더라도 주 단위에서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예상과 다르게 공화당의 승리로 끝난다면 지금도 시원치 않은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한층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관세
#미국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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