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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 투자 흑자폭 늘릴 것"…우에다 총재, IMF 강연서 밝혀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환율정책과 무역정책으로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많아 대미 투자 확대 등으로도 경상수지 흑자 구조를 교정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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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환율정책과 무역정책 같은 '대외조정' 방식으로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6일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연사로 나서 일본 경상수지 흑자의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해 이 강연 연사는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였다.

우에다 총재는 1980년대 이후 일본의 미국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 여러 조치가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이후 실패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환율정책과 무역정책이 본질적인 추세를 바꾸지 못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진 배경은 기업의 해외 투자였다. 우에다 총재는 "거품이 꺼진 후 일본 기업들이 대규모 순저축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동안 일본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일본 내 고령화에 따른 자동화 투자 증가 추세가 "저축 대비 투자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경상수지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여전히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미 투자 압박 등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본질적으로 일본의 대미 투자 확대가 일본 경상수지 흑자 문제를 교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경상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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