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상자산 P2P 거래량, 연초 대비 3배 성장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의하면 불투명한 규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도 비트코인 P2P(개인 대 개인) 거래량은 연초 대비 3배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가상자산 P2P 거래소인 팍스풀(Faxful) 및 로컬비트코인즈(Localbitcoins)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 P2P 주간 거래량은 지난 1월 첫 주 152만 달러(18억120만원)에서 이달 첫 주 440만 달러(52억1180만원)로 대폭 늘었다.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 코인스위치(CoinSwitch)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거래소 P2P 거래량은 다른 국가 P2P 거래량을 크게 능가한다”며 “인도 정부가 준비 중인 가상자산 금지법 초안은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인도는 지난 5월 은행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이 철회된 직후 역대 최고 P2P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달 초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 금지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규제 전망이 불확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