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 브리핑] 시걸 교수 “Fed 예상보다 물가 더 뛸 것…나스닥 급락 대비해야”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시걸 교수 “Fed 예상보다 물가 더 뛸 것…나스닥 급락 대비해야”
'증시 강세론자'인 와튼스쿨 교수 강조
"Fed에 더 세게 긴축 압박…금리 인상"
성장보다 가치주..금·코인·부동산 좋아
증시 강세론자로 꼽혀온 제러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교수가 “미 물가상승이 중앙은행(Fed)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증시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시걸 교수는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Fed 예상보다 더 뛰면서 머지 않아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절차를 가속화하라는 압력이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Fed는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중순까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했다.
시걸 교수는 올해 초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다우지수가 연내 35,00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까지 14% 상승하면서 시걸 교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사상 최고치는 8월 16일의 35,631.19였다.
시걸 교수는 “Fed가 그동안 유동성을 제공해왔는데 곧 사라질 것이란 불안이 증시를 압박해왔다”며 “유동성 소진 속도가 빨라질수록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여러 상황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걸 교수는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5%만 하락한 상태”라며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시걸 교수는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며 “이런 기업 입장에선 배당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국채는 향후 6개월간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역시 금리 인상 시점에 좋은 투자 상품이란 게 시걸 교수의 얘기다. 인플레이션 회피(헤징) 수단이 될 수 있어서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1970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물가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금과 예장품, 귀금속 등을 사모았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에 더 의지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시걸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선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부동산과 부동산 리츠 상품은 여전히 좋은 자산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 "이더리움(ETH), 비거래소 고래 비중 최고치...가격 상승 기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고래 중에서 거래소가 아닌 다른 곳에 ETH를 보유 중인 '비거래소 고래'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거래소에 ETH를 보유 중인 고래보다 5배 많다"고 밝혔다.
샌티멘트는 "비거래소 고래의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비거래소 고래가 늘어날 수록 (가격 상승에)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이날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서비스인 디파짓 컨트랙트에 예치된 ETH는 783만개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거래소 고래가 증가한 배경을 분석했다.
▶ 엑시인피니티(AXS) 스테이킹서비스 '2조1500억원 규모' AXS 락업
4일 엑시인피니티(AXS) 스테이킹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날 22시 40분 기준 1243만 AXS(약2조1484억원)이 예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AXS 스테이킹 서비스의 연 기대 이자율은 189%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AXS는 스테이킹 기능을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고래들, 지난 2주 동안 4600만달러 규모 SHIB 매수"
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고래들이 지난 2주동안 4600만달러치 시바이누(SHIB) 토큰을 매수했다.
매체는 시바이누 커뮤니티 트위터를 인용 "고래는 지난달 30일 6조 SHIB을 매수했고 지난 2일 2760억 SHIB을 추가매수했다"며 "최근 여러 고래가 SHIB을 사들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연준, 이르면 이번주 CBDC 보고서 발행할 수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이번 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중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이번 Fed의 보고서에는 CBDC 도입의 위험성과 기회 요소가 담길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용과 리스크에서 명확한 이점이 있다고 판단할 때 CBDC 발행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진행하려면 의회의 법안이 필요하다.
매체는 "연준 관리들 사이에선 CBDC 발행과 관련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발행을 확정 짓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시 강세론자'인 와튼스쿨 교수 강조
"Fed에 더 세게 긴축 압박…금리 인상"
성장보다 가치주..금·코인·부동산 좋아
증시 강세론자로 꼽혀온 제러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교수가 “미 물가상승이 중앙은행(Fed)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증시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시걸 교수는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Fed 예상보다 더 뛰면서 머지 않아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절차를 가속화하라는 압력이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Fed는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중순까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했다.
시걸 교수는 올해 초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다우지수가 연내 35,00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까지 14% 상승하면서 시걸 교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사상 최고치는 8월 16일의 35,631.19였다.
시걸 교수는 “Fed가 그동안 유동성을 제공해왔는데 곧 사라질 것이란 불안이 증시를 압박해왔다”며 “유동성 소진 속도가 빨라질수록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여러 상황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걸 교수는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5%만 하락한 상태”라며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시걸 교수는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며 “이런 기업 입장에선 배당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국채는 향후 6개월간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역시 금리 인상 시점에 좋은 투자 상품이란 게 시걸 교수의 얘기다. 인플레이션 회피(헤징) 수단이 될 수 있어서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1970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물가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금과 예장품, 귀금속 등을 사모았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에 더 의지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시걸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선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부동산과 부동산 리츠 상품은 여전히 좋은 자산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 "이더리움(ETH), 비거래소 고래 비중 최고치...가격 상승 기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고래 중에서 거래소가 아닌 다른 곳에 ETH를 보유 중인 '비거래소 고래'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거래소에 ETH를 보유 중인 고래보다 5배 많다"고 밝혔다.
샌티멘트는 "비거래소 고래의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비거래소 고래가 늘어날 수록 (가격 상승에)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이날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서비스인 디파짓 컨트랙트에 예치된 ETH는 783만개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거래소 고래가 증가한 배경을 분석했다.
▶ 엑시인피니티(AXS) 스테이킹서비스 '2조1500억원 규모' AXS 락업
4일 엑시인피니티(AXS) 스테이킹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날 22시 40분 기준 1243만 AXS(약2조1484억원)이 예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AXS 스테이킹 서비스의 연 기대 이자율은 189%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AXS는 스테이킹 기능을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고래들, 지난 2주 동안 4600만달러 규모 SHIB 매수"
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고래들이 지난 2주동안 4600만달러치 시바이누(SHIB) 토큰을 매수했다.
매체는 시바이누 커뮤니티 트위터를 인용 "고래는 지난달 30일 6조 SHIB을 매수했고 지난 2일 2760억 SHIB을 추가매수했다"며 "최근 여러 고래가 SHIB을 사들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연준, 이르면 이번주 CBDC 보고서 발행할 수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이번 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중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이번 Fed의 보고서에는 CBDC 도입의 위험성과 기회 요소가 담길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용과 리스크에서 명확한 이점이 있다고 판단할 때 CBDC 발행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진행하려면 의회의 법안이 필요하다.
매체는 "연준 관리들 사이에선 CBDC 발행과 관련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발행을 확정 짓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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