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등 가상자산 기업들, 3분기 총 65억달러 투자 유치…사상 최고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총 6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와 블록데이터 조사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블록체인 기업들은 339번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65억 달러를 끌어 모았다. 앞서 1분기에는 38억3000만 달러, 2분기에는 51억31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자금을 유치한 곳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로 7월 9억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마감했다. FTX의 기업 가치는 180억 달러에 이르렀다. 

다음으로 이더리움 NFT 카드를 기반으로 급성장중인 판타지 축구 게임 소라레(Sorare)가 9월 43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6억8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뒤이어 미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4억3100만 달러), 가상자산 보안업체 파이어블록스(3억1000만 달러),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판다(2억6300만 달러)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