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events
로고와 STAT 라이브
STAT 라이브

[00시 브리핑] '이더리움 채굴 빙하기' 내년으로 늦춰지나…'난이도 폭탄' 연장 가능성 外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공유하기
▶'이더리움 채굴 빙하기' 내년으로 늦춰지나…'난이도 폭탄' 연장 가능성

이더리움(ETH)의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 시점이 한번 더 연장될 가능성에 놓였다.

9일 이더리움 공식 채널에 따르면 코어 개발자인 팀 베이코와 제임스 핸콕은 내년 5월까지 이더리움 난이도 폭탄을 연기하는 내용이 담긴 EIP-4345 제안을 발표했다.

이 제안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내년 5월까지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1.0과 이더리움 2.0의 통합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난이도 폭탄 시점을 그 이후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8월 이더리움은 EIP-3554 업그레이드를 통해 난이도 폭탄 기한을 오는 12월로 6개월 연장한 바 있다. 난이도 폭탄은 지난 2017년, 2019년, 2020년 등 몇 차례 연기돼 왔다.

이더리움의 난이도 폭탄은 채굴 수준을 기하급수적으로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더이상 블록을 채굴할 수 없는 '빙하기'로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채굴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친환경적인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분증명은 채굴을 통해 증명하는 작업증명과 달리 별도의 채굴 과정이 필요 없고, 코인 개수 하나하나가 일종의 주식과 같다. 코인을 많이 가질수록 탈중앙화 방식의 의사결정 권한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이더리움 채굴 방식이 지분증명으로 바뀌게 되면 채굴에 소요되던 막대한 장비와 전기요금, 탄소배출 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처리 속도 역시 개선된다. 이더리움은 이같은 업그레이드를 반영한 '이더리움 2.0'을 빠르면 내년 내놓는다는 목표다.

한편 이더리움이 지난 8월 5일 EIP-1559 '런던 하드포크'를 마친 후 현재까지 48만개가 넘는 이더리움이 소각됐다. 울트라사운드머니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17시 현재 이더리움의 누적 소각량은 48만5699개에 이른다. 네트워크 분당 소각율은 5.20 이더리움이며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하고 있다.

EIP-1559는 거래가 발생할 때 블록에서 기본 수수료로 사용된 일부 이더리움이 소각되는 것으로 메커니즘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이날 17시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 USDT 마켓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17% 상승한 3608.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는 1.70% 상승한 442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KLAY), 바이낸스서 100% 넘게 급등…빗썸 30%↑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클레이튼(KLAY) 코인이 9일 현재 100%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23시 기준 KLAY는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24시간 전 대비 103% 상승한 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원화마켓에서는 29% 상승한 249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투자 정보 앱 '블루밍비트'에서는 현재 10월 한달 간 신규가입 회원 등을 대상으로 KLAY 지급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 '머니무브' 현재 사상 최고치…초당 19만달러 유입"

유명 가상자산(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가 9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돈의 움직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움직임은 현재 초당 19만 달러에 이른다"며 "이를 미국 비자카드의 초당 13만 달러, 마스터카드의 초당 5만5000달러와 비교해 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느린 처리 속도를 해결해 빠른 속도를 구현해 주는 솔루션이다.

▶"美 정부, 가상화폐 감독 검토…행정명령 가능성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사이버 범죄 위협과 관련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전반적 감독에 나서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이 랜섬웨어 같은 범죄에 악용되는 일을 막는 방안을 살피기 위해 NSC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가 부처 간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행정명령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안보·경제 혁신·금융 규제 등과 관련해 가상화폐 분야 연구, 자문을 연방 기관들이 담당케 하는 것이 행정명령의 구체적 내용이 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행정부 전반에 걸쳐 가상화폐 관련 기관들의 업무를 조정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실제 이같은 행정명령을 내릴지는 미정이나, 추후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관련 전략이 계속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정부 관계자는 행정명령이 없더라도 궁극적으로 정부가 가상화폐에 통일된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NSC 대변인은 행정명령 여부 등에 대해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은 NSC가 주관해 30개국 당국자가 참여하는 화상 회의인 '반(反) 랜섬웨어 이니셔티브'를 추후 개최해 사이버 범죄 퇴치, 법집행 협력 개선, 암호화폐의 불법적 사용 저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트위터·틱톡의 NFT 진출, 주류권 진입 신호…'디지털 정체성' 역할할 것"

트위터와 틱톡이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NFT의 주류권 진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제 NFT를 과시하고 소유권을 검증하는 것이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평판 검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트위터는 이용자가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이 가진 NFT 컬렉션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NFT 마켓플레이스 라리블의 공동설립자 Alex Salnikov는 "NFT가 트위터에서 출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디파이 및 NFT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Avegotchi의 공동설립자 Jesse Johnson은 "트위터 NFT 프로필 서비스는 우리의 디지털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 역시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담은 NFT 컬렉션 '틱톡 탑 모먼츠(TikTok Top Moments)'에 대한 경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이에 대해 Salnikov는 "플랫폼의 유명인사들이 이제 NFT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publisher img

블루밍비트 뉴스룸holderBadgeholderBadge dark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