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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브리핑] 비트코인(BTC), 파월 발언 직후 하락..."역풍 맞을수도"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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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파월 발언 직후 하락..."역풍 맞을수도"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했던 기존 입장을 돌연 바꾸면서 비트코인(BTC)은 미국 주식과 함께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말을 그만 쓸 때가 됐다"며 "예정(내년 중반)보다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몇 달 더 빨리 시행할지 논의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5만8500달러를 유지하다, 파월 발언 직후 5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매체는 그동안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연준이 테이퍼링 등 긴축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방향은 엇갈릴 수 있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매력이 커질 수 있지만, 연준이 보다 매파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면 가상자산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5만7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피델리티, 캐나다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

비트코인매거진이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가 캐나다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클리어 캐나다'는 지난달 17일 캐나다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커스터디 업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 "이더리움(ETH) 올해 수익률, 비트코인(BTC)보다 400%↑"

이더리움(ETH)의 올해 수익률이 비트코인보다 40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올 한 해에만 530% 급등하며, 비트코인보다 4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이더리움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큰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 점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Matt Maley)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을 능가했다"며 "이더리움은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새로운 가상자산(암호화폐)이 됐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블록체인협회, SEC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촉구

미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ETF 전환 승인을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협회는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날 SEC에 GBTC의 ETF 전환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SEC의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결정에 박수를 보내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도 승인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EC가 선물 ETF와 현물 ETF를 평가하는데 이중 기준을 사용하는 것은 나쁜 정책일 뿐 아니라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전날 비슷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SEC에 보낸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서한에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전환 승인을 반복해서 거부하는 것은 행정절차법(APA)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美 유명 헤지펀드, 3분기 가상자산 관련 노출 150% 증가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SkyBridge Capital)이 이끄는 '스카이 브릿지 멀티 어드바이저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의 3분기 가상자산(암호화폐) 노출 규모가 150% 증가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투자한 가상자산 펀드 및 관련 증권 규모는 지난 6월 30일 1억9500만달러에서 9월 말 4억8500만달러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약 10% 감소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3분기 5건의 가상자산 관련 투자를 집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 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 2260만 달러,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의 지분 3540만 달러, 코인베이스 주식 13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한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유명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12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결국 5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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