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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마일리지 모아서 호텔 가요" 밀크 [알투코인 해설서]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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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토큰 '밀크'…야놀자·진에어·CU 등 파트너십 체결
밀크 "코인 가격보다 플랫폼 가치 집중"
"글로벌 플랫폼 목표…해외 파트너십 착수"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습니다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알투코인 해설서(알고 투자하기 위한 알트코인 해설서)를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위드 코로나'라며 서서히 열리던 하늘길도 다시 움츠러들고 있는데요.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탔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쓰지 못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로 영화관에 간다든지,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의점에서 쌓은 마일리지는 나중에 비행기를 탈 때 사용하고요.

이렇게 다양한 기업들의 마일리지를 서로 교환하고, 필요하면 마일리지를 코인으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인은 이름부터 '마일리지 토큰'인 밀크(MLK)입니다.

● 마일리지 토큰 '밀크'…야놀자·진에어·CU·인터파크 등 파트너십 체결


밀크(MiL.k)라는 이름은 마일리지 토큰(Mileage Tokern)의 줄임말입니다. '밀크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업비트의 자회사가 만든 블록체인을 활용해 밀크 코인을 만들었는데요. 제 이름대로 다양한 기업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고, 디지털 자산으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밀크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밀크는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밀크 얼라이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진에어 항공사를 비롯해 야놀자, 신세계 면세점, CU, 메가박스, 인터파크 등이 밀크 얼라이언스에 속해있습니다. 야놀자에서 쌓은 마일리지로 메가 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CU에서 삼각김밥을 쌓은 마일리지를 인터파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효율적으로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야놀자 입장에서는 평소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지만 메가박스는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쉽게 끌어올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묵혀뒀던 포인트를 다른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고, 밀크 코인으로 교환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문제입니다. 여러 업체의 포인트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는데요. 밀크 측은 가입시 이메일 인증만 진행할뿐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또 협력사로부터도 아이디, 이름, 연락처 등을 전달받지 않고, 난수 형태로 이용자의 계좌를 만들어 포인트만 교환한다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 한 달 새 최고 200% 뛴 밀크…"코인 가격보다 플랫폼 가치 집중"


밀크 코인은 지난 6일 하루에만 47%가량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날 밀크 코인의 거래대금은 업비트 거래소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추월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밀크 코인이 주목받은 건 카카오가 '밀크파트너스'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카카오와 밀크가 해당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급등했던 밀크 코인은 일부 조정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일 기준 밀크 코인의 가격은 업비트 거래소에서 한 달 사이 3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같은날 밀크의 시가 총액은 약 1,410억 원에 달하고 일일 거래량도 87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높아진 관심에 대해 밀크 측은 블록체인 사업과 밀크 플랫폼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높게 인정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들어 메가박스, 인터파크, CU 등 대형 기업들이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이어졌죠. 즉, 네임 밸류가 높은 브랜드가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추가 확장 가능성에 대한 잠재 성장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겁니다.

다만 밀크 측은 코인 가격의 급등과는 별개로 거래소에서 형성되는 가격 가치보다 사업·플랫폼 가치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현 밀크파트너스 CMO는 "밀크 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체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한 부분에 대해 투자자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인정해 주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재와 같이 더 다양한 기업에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밀크파트너스 "글로벌 플랫폼 확장 목표…해외 기업 파트너십 착수"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CEO는 "기술은 생활속에서 존재할 때 가치가 있다"는 기조 아래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민 CEO는 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기업들과 연계해 실제성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위해 밀크파트너스는 2020년 4월 야놀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밀크 얼라이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밀크파트너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일리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글로벌 마일리지 시장 규모는 약 2천조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한데요. 밀크파트너스는 코로나19 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의 영향으로 초기에 세웠던 계획은 지연됐지만, 글로벌 파트너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크파트너스는 기획 초창기부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안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밀크파트너스는 공개형 블록체인이 아닌 허가된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같은 준비를 바탕으로 밀크파트너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에 있어 '착수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용현 CMO는 "코로나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내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트너십 진척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착수 단계'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의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님을 알립니다. 또한 본 기자는 기사에서 소개하는 특정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며, 발행 재단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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