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코인(PCI)으로 BMW 산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PCI)으로 BMW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인'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PCI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다날핀테크는 이를 위해 BMW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등 고급 세단 물량 일부를 사전에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스포츠 라인인 x3 xdrive 시리즈와 x5 xdrive 시리즈 물량을 보유 중이다. 다날핀테크가 수량을 미리 확보해 둔만큼 사용자가 자동차 구매를 결정하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PC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차량의 계약부터 차량 대금 결제 및 출고까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앱에서 우선 계약 신청 후 계약금을 내면, 딜러가 연락을 해 나머지 옵션과 출고 등을 안내하고 결제 방식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사용자 상황에 따라 PCI로 100% 결제하거나 현금과 PCI를 섞어서 결제할 수도 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자동차를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품목이든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실제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를 넓힐 뿐만 아니라 PCI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