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가상자산 규정 내년 1월 발표…"소비자 보호 장치 제공"

태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 세부 규정'을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접근하는 소비자에게 보호 장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타푸트 수티와르나루에푸트(Sethaput Suthiwartnarueput)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태국인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금융 시스템 위협 최소화와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해 디지털 자산 관련 세부 규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내년 1월 디지털 자산 업계의 레드라인 합의 내용이 포함된 '금융 랜드스케이프(Financial Landscape)' 보고서를 발표한다. 수티와르나루에푸트 총재는 이에 대해 "중앙은행은 현재 국가 증권 거래 위원회 및 재무부와 협력해 레드라인에 대해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금융 혁신을 허용하는 것과 (금융 시스템) 위협을 관리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원한다"며 "위협이 과소평가된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규정이 소비자에게 적절한 보호 장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