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트 뉴스룸
다날핀테크, 자동차 구매 서비스
밀크, 야놀자·메가박스 등서 결제
페이코인(PCI), 밀크 등 암호화폐들이 자동차·음악·게임 등으로 가맹점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의 단점으로 꼽히던 사용처 제한이나 결제 지연 등을 해소하면서 신용카드·전자지급결제 수단에 이어 또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PCI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독일 BMW의 국내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PCI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다날핀테크는 제휴를 통해 BMW3·5·7·8시리즈 등 고급 세단 물량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고가인 자동차를 암호화폐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품목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구매 가능한 자동차 브랜드를 넓히는 동시에 PCI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CI 가맹점 수는 7만여 개, 사용자는 총 250만 명에 달한다. 다날핀테크는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와 연동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약 100만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밀크도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밀크 운영사인 키인사이드는 야놀자와 메가박스, 인터파크,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밀크를 각사의 포인트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CU와 연동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크를 포인트로 교환할 땐 가격을 할인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밀크를 매입해 플랫폼으로 전송한 후 포인트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밀크의 총 가입자 수는 90만 명, 지난 한 달간 단 한 번이라도 밀크를 써본 사용자 수는 70만 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는 데 최대 과제는 암호화폐 시세의 안정화”라며 “이와 함께 사용자와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플랫폼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밀크, 야놀자·메가박스 등서 결제
페이코인(PCI), 밀크 등 암호화폐들이 자동차·음악·게임 등으로 가맹점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의 단점으로 꼽히던 사용처 제한이나 결제 지연 등을 해소하면서 신용카드·전자지급결제 수단에 이어 또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PCI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독일 BMW의 국내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PCI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다날핀테크는 제휴를 통해 BMW3·5·7·8시리즈 등 고급 세단 물량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고가인 자동차를 암호화폐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품목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구매 가능한 자동차 브랜드를 넓히는 동시에 PCI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CI 가맹점 수는 7만여 개, 사용자는 총 250만 명에 달한다. 다날핀테크는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와 연동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약 100만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밀크도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밀크 운영사인 키인사이드는 야놀자와 메가박스, 인터파크,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밀크를 각사의 포인트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CU와 연동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크를 포인트로 교환할 땐 가격을 할인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밀크를 매입해 플랫폼으로 전송한 후 포인트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밀크의 총 가입자 수는 90만 명, 지난 한 달간 단 한 번이라도 밀크를 써본 사용자 수는 70만 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는 데 최대 과제는 암호화폐 시세의 안정화”라며 “이와 함께 사용자와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플랫폼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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