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외신 "인도 중앙은행, 가상자산 전면 금지 찬성…금융 안정성 우려" 外

▶외신 "인도 중앙은행, 가상자산 전면 금지 찬성…금융 안정성 우려"

인도 현지 언론 이코노믹 타임즈(Economic Times of India)가 18일(현지시간) 익명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인도 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RBI)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면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이 거시 경제 및 금융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 채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며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견해를 나눴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중앙은행은 준비중인 CBDC를 위해 개인 가상자산을 금지하면서 기술을 위한 예외를 허용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 중앙은행 총재 "가상자산, 변동성 매우 높아…개인투자자에 큰 위험"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미디어 핀마켓(Finmarket)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가상자산은 엄청난 변동성을 갖고 있는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거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불법 범죄 운영에 사용되곤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등 불법행위에 가상자산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년간 가상자산을 반대해왔다. 결국 지난 2020년 세계 시장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법적지위를 부여했지만,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금지된 상황이다.

▶美 FSOC "스테이블코인, 자산 가치 매우 불안정…규제 필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SOC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 경제는 개선됐지만, 금융 시스템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위험하다"며 "디지털 자산 유형인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자산으로서 가치는 매우 불안정하다.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채택될 경우 미국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규제 당국은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FSOC는 이날 "기후 변화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보유 BTC로 수익 창출 모색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을 이용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12만2478BTC(약 5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주들과의 회의에서 보유 중인 BTC에 대한 수익 창출의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양, 가상자산 전담 규제 기관 설립 지지…"매우 큰 진전 될 것"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정치인 앤드류 양(Andrew Yang)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가상자산 전담 규제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와 관련 상품을 규제하기 위한 전담 규제 기관이 필요하다"며 "규제 기관의 설립은 산업의 매우 큰 진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과 탈중앙화 금융은 세계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중요한 가치 창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