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버디버디', 위믹스(WEMIX) 연동 메타버스 플랫폼 된다

추억의 메신저 '버디버디'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와 연동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9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버디버디를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발해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시킬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버디버디를 포함해 모든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믹스 기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디버디는 지난 2000년대 중반 4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으나 카카오톡 등에 밀려 사실상 퇴출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미 미르4 게임 내 재화를 NFT화하고 위믹스와 연계해 거래하는 체계를 완성한 만큼, 버디버디의 메타버스 플랫폼도 경제활동에 있어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운 버디버디가 기존 이름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추억을 자극할 수 있으나 현재 10~20대와는 맞지 않아 버디버디 이름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