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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자부심 '광개토태왕' NFT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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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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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에서 가장 큰 비석인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혜정본)에 새겨진 1600년전 광개토태왕의 일대기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로 부활한다.

경희대 혜정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던, 김혜정 혜정문화재단 이사장이 광개토태왕비 실물 원석탁본을 대상물로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혜정본) NFT'를 한정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혜정본) NFT는 광개토태왕 비석 설립해인 서기 414년을 기념하여 총 414개가 발행된다.

원본 소장 기관인 혜정문화재단이 해당 NFT가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혜정본)'을 발행 대상물로 삼아 한정 발행되었음을 보증, 증명함으로서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NFT 발행과 기술 협력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펜타스퀘어(PENTASQUARE Inc.)가 맡았다. 발행된 NFT는 PENTASQUARE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첫 거래된다.

광개토태왕비는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으로, 현재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다.

한국 역사에서 가장 큰 비석으로, 4면에 1802자가 기록되어 있다. 광개토태왕의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서기 414년에 세운 비석으로, 고구려의 건국 과정과 광개토태왕이 신라에 침공한 왜구 정벌 내용과 북으로 동부여 정복, 서쪽으로 후연을 격파하고 요동을 차지한 내용등 정복 사업을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혜정본)은 1985년 중국의 유물시장인 유리창에서 김혜정이사장이 최초 발견한 탁본으로, 전세계 10여 종에 불과한 원석 탁본중에 하나다. 혜정본은 탁본중에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1885년 제작된 진묵탁본으로 추정되며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혜정본은 광개토태왕 서거 1,600주년이 되는 2012년 12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동북아역사재단 주최로 개최된 학술 회의에 공개되어 "혜정본"으로 명명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혜정본"을 연구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혜정소장본 광개토태왕비 원석탁본" 연구논문 서적을 발간하였다.

소장자인 김혜정 이사장은 세계적인 고지도 전문가로 경희대학교 석좌교수,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관장,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 문화재청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국토해양부 독도 연구자문위원 등을 역임한바 있다.

지난 50여년간 전세계에 걸쳐 5만여점의 유물과 고지도를 수집하고 보존, 연구하여 왔으며 국내 전문 연구 기관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왔다.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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