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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美 경제, 6가지 요인 통한 전망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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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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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경상적자 2,147억 7천만 달러…예상 상회

펀드스트랫 "美 증시, 크리스마스 전 저점 매수 기회"

CDC “美 신규 확진자, 오미크론 때문에 최고치 경신 가능”

미국의 3분기 경상 적자가 약 2,147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2분기 경상적자는 1,902억 달러로 발표된 바 있는데 3분기에는 2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더 높게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마크 뉴튼 펀드스트랫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저점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튼은 미 증시가 최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지표를 분석해본 결과 단기 하락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 시기를 통해 저점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주 주말까지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산타랠리가 찾아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를 강타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연휴 시즌에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오미크론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최대한 모임을 자제해야 확산세가 멈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가 무려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 내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최대 100만 명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해 3월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별도의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부스터샷 접종을 통해 오미크론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美 경제, 6가지 요인 통한 전망

오미크론… “더 나쁜 변이체 등장하지 말란 법 없어”

사회 지출 법안 무산 가능성 불구 美 3~4%대 성장 예측

인플레이션 점차 둔화… “연준 예측치까지는 아냐”

금리 인상… 30년 모기지 금리·자동차 대출 비용 상승

임금 인상… 소비 지출↑·美 경제 성장 가능

공급망 병목현상… 내년 지속 후 점차 완화

미국 경제에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도 어느 덧 일주일 가량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022년을 두고 크게 6가지 요인들을 통해 내년의 미국 경제를 내다봤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에도 더 나쁜 변이체가 등장하지 말란 법이 없다”며 오미크론이 2022년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행히 전세계가 팬데믹에 적응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현재 영국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사회 법안입니다. 경제 전문가인 조엘 나로프는 “바이든 정부의 야심찬 2조 달러의 사회지출 법안은 교착상태에 놓여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 3월에 경제 부양책이 종료되면 새로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미국이 3~4% 가량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입니다. 40년만에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21년이었는데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2.6%로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예측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네 번째는 금리입니다. 연준이 내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시사하기도 했는데 2018년 이후,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0에 가깝게 유지됐던 금리가 인상되면 30년 모기지 금리와 자동차 대출 비용도 올라가고 주택 판매를 억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임금 인상입니다. 노동력이 부족했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임금 인상인데 지난 1년 간 미국의 평균 시간 당 임금은 거의 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내 모든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는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공급망 병목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는 지속될 것이고 내후년부터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고 점차 타국에서 미국으로 사업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말·유럽 가스관 가스 공급 중단…EU 가스 가격 역대 최고

로이터 “EU 가스 가격 폭등 배후에 러시아 있어”

러시아 “가스관 공급 중단 사태에 정치적 의도 없어”

야말과 유럽을 잇는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유럽이 또 다시 에너지 대란에 휩쌓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통신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는데, 이 사태에 배후로 최근 유럽과 갈등을 빚은 러시아가 있다면서 유럽의 겨울철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야말 유럽 가스관이 오전 중에 갑자기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18일 부터 공급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는데 이날 예고 없이 공급량이 멈췄다고 전했는데,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 TTF 가격이 장중 170유로를 돌파했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었는데, 독일과 러시아간에 직통 천연가스 수송관인 노드스트림를 즉시 가동하기 위해서 러시아가 야말-유럽 가스관을 조절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려고 했는데, 최근 독일 내부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천연가스 수출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반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최근 야말-유럽 가스관 문제가 노드스트림 또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는데, 영업 상황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의 반박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적 의도가 클 것이라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럽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eb3, 탈중앙화 추구 ‘3세대 인터넷’

일론 머스크 “Web3, 비현실적 마케팅 용어… 헛소리”

잭 도시 “Web3, 소유하려 하지 마라”

잭 도시 “Web3, 결국 중앙집중화 피할 수 없어”

여전히 모호한 개념인 Web3는 쉽게 말해 ‘3세대 인터넷’입니다. 지난 해와 올해 암호화폐의 인기 투자대상이었던 디파이와 NFT를 이을 차세대 투자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현재 실체가 불완전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화두로 떠오른만큼 많은 기업가들이 웹3를 지원할 기술과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중입니다. Web1과 Web2를 잇는 Web3의 옹호자들은 오늘날의 온라인 플랫폼이 아마존, 애플, 메타 등과 같은 소수의 대형 인터넷 회사에 의해 통제되는 중앙집중화를 불평하고 있는데 탈중앙화에 기인한 인터넷인 Web3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도 끊임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1995년 빌 게이츠와 데이비드 레터먼의 인터넷 인터뷰를 올리며 “나는 Web3가 현실적이기보다는 마케팅 유행어처럼 보인다, 우리는 단지 10년, 20년 또는 30년 뒤의 미래가 궁금하지, 2051년은 헛소리같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Web3를 본 사람은 찾을 수 없다”며 존재 자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잭 도시는 “Web3를 소유하려 하지 말라”고 말하며 “대중의 바람과는 다르게 Web3는 궁극적으로 수준과 모습만 다르지 또다른 중앙집중화된 실체다”라고 전했습니다. Web3의 지지자들은 인터넷이 소수의 회사나 투자자가 관리하기에는 너무 큰 세계라고 말하며 대중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고 있는 반면 잭 도시는 “결국 벤쳐캐피털이나 기관 투가자들이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있는 잭 도시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Web3가 '완벽한 분권이라는 블록체인 정신과 일치하지도 않고 투자 대상으로도 위험할 수 있으니 사람들에게 ‘하지 말라’고 경고한 겁니다. 하지만 잭 도시의 저격을 받은 투자자들은 “잭 도시는 언행불일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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