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비트코인, 4만3000달러 선도 붕괴…FOMC 發 하락 계속 外

▶비트코인, 4만3000달러 선도 붕괴…FOMC 發 하락 계속

비트코인(BTC) 4만3000달러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나스닥 기술주와 비트코인(BTC)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 연준은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한 후 비교적 빠른 시일 내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게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2월에는 연준 인사들이 올해 금리 인상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지난해 9월까지 의견이 갈렸던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매우 큰 변화"라고 보도했다.

6일 오전 7시 38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테더(USDT)마켓 기준 전일 대비 6.60% 하락한 4만3150달러선에거 거래되고 있다.

▶카자흐, 시위 대응 위해 인터넷 접속 차단…"비트코인 채굴풀 해시레이트도 급락"

카자흐스탄 정부가 연료가격 등 주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풀 해시레이트도 급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으며, 이에 카자흐스탄 비트코인 채굴 산업도 이 상황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채굴풀은 1THash로 채굴풀 해시레이트의 약 82%가 감소했으며, OKEX풀(46.3% 감소), 쿠코인풀(22.7% 감소)도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 24시간동안 '7억3321만달러' 상당 포지션 청산

6일 미 연준 FOMC 회의록 공개 여파로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가운데 주요 선물 거래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7억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글라스(Coinglass) 데이터 따르면 24시간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이 청산된 거래소는 OKex로 총 2억2313만달러의 상당의 청산이 일어났으며, 바이낸스(2억2075만달러), FTX(1억1163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청산이 일어난 종목은 비트코인(BTC)으로 총 2억8124만달러 상당 청산이 일어났으며 이더리움(ETH·1억4138만달러), 솔라나(SOL·1703만달러)가 2, 3위를 차지했다.

▶JP모건 "디파이 시장 내 이더리움 지배력, 계속 약화될 것"

글로벌 금융 그룹 JP모건이 연구 보고서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 내 이더리움(ETH)의 지배력이 계속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파니거조글로 JP모건 분석가는 5일(현지시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인 샤딩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할 2023년까지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금융(DeFi)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은 계속 떨어질 수 있다.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은 이제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어 "2021년 초 거의 100%에 달했던 디파이 TVL(Total Value Locked) 점유율이 약 70%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성과 열의가 약해지면 이더리움 토큰 가격도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CBDC·멀티자산지갑 등에 활용"

우리은행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결제, 인증 등 거래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연구의 민간기관 유통을 위한 기술 검증을 마쳤다"며 "하반기 CBDC 유통 확대 실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WooriBank Digital Currency)'와 디지털 자산 소유권 증명을 위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발행, 송금·결제 도구 '멀티자산지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