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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 인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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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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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의사록 "높은 인플레로 올해 양적긴축 착수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Fed)이 빠른 경기 회복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Fed 인사들은 양적 긴축을 뜻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는 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Fed는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의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경제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뒤 비교적 빨리 Fed가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d는 지난 FOMC에서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끝내고 내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이상 올릴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만 해도 시장에선 오는 6월 처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3월 인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의사록 내용도 조기 인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Fed가 기준금리 인상 후 곧바로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에 착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지난해 12월 Fed 인사들이 올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지난해 9월까지 의견이 갈렸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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