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WEMIX)' 장대표 해명 예고에 상승 반전…한때 만원 돌파

전날 제기된 '먹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믹스(WEMIX)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2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WEMIX는 전일 대비 13.9% 상승한 1만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WEMIX는 전날 업비트 상장 직후 약 240% 가량 급등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전날 자체 가상자산 WEMIX를 예고 없이 대량 매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는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몰래 대량 매도했다는 일각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시장을 교란시킬 정도로 대규모의 WEMIX를 단기간에 처분한 일은 절대 없다"며 "국내에서 자금을 유동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믹스 정책(백서)에 마련된 기준으로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 및 블록체인 게임 적극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일부 유동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보 공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백서를 통해 발행사(위메이드)가 총 10억개의 WEMIX를 발행하고, 그 중 74%를 생태계 활성화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위믹스 재단 측이 WEMIX를 단기간에 대량 매도해 가격이 급락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중이다. 

WEMIX는 지난 10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장중 한때 30% 가까이 떨어지며 연초 대비 시세가 반토막 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알고란 채널에 직접 출연해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