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 선물·스왑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선물시장이나 스왑(거래당사자간 금융자산을 맞교환 하는 거래)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는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Skew)의 분석 결과를 인용, "비트코인 옵션 시장 성장률이 선물·스왑 시장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수가 올해 1월 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선물, 스왑 미결제 약정 수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미결제 약정이란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실물인수 또는 계약 청산이 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계약수를 말한다. 선물·옵션 거래에서 미결제 약정은 시장 유동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