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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글로벌 NFT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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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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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재 100여 명 채용
연내 NFT 플랫폼 '도시' 출시

네이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고삐를 죈다. 관계사 라인을 통해서다. 관련 회사를 설립하고 전문인력도 대규모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NFT거래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의 NFT 전문 계열사인 라인넥스트는 이달부터 글로벌 NFT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해 경력직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다섯 개 직군(개발, 기획, 사업, 마케팅, UI디자인), 21개 업무에서 총 100여 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개발 직군은 분야별로 글로벌과 일본 NFT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 월렛(암호화폐 지갑), 라인 암호화폐 ‘링크(LINK)’ 관련 서비스 등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사업, 기획 및 마케팅 직군은 글로벌 NFT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분산화한 웹 3.0 생태계 구축 업무를 맡는다.

라인은 지난달 글로벌 NFT 생태계를 본격 구축하기 위해 ‘라인넥스트’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 수립과 기획, 미국 법인은 글로벌 NFT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라인넥스트는 라인의 블록체인 기술과 NFT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법인은 라인의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NF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지역의 기업과 NFT 창작자가 NFT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NFT 상품을 거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한다.

라인넥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로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시는 180개국을 대상으로 8개 언어를 지원하는 NFT 유통 플랫폼이다. 라인넥스트는 “NFT에 특화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결제 및 이더리움, 비트코인, 링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2018년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라인 블록체인 랩’을 설립했다. 이후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오픈하고 암호자산 링크도 발행했다.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라인 비트맥스, 미국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프론트도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도 선보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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