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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비트코인 전망..."40만달러 돌파" VS "혹한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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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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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2천 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리 예(Harry Yeh) 퀀텀 핀테크 그룹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돌입했다"면서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4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해리 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불마켓(강세장) 중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 2017년 불마켓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2017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존재"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다양한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10~200%에 달하는 이자를 받고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슈퍼사이클에 돌입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4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상화폐 혹한기가 도래했다는 우려도 끊이질 않고 있다.

글로벌 IB(투자은행) 가운데 UBS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기술적인 결함과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비트코인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정책이 비트코인의 발목을 붙잡게 될 것"이라며 "향후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몇 년 동안 반등하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폴 잭슨(Paul Jackson) 인베스코 애널리스트 역시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폴 잭슨은 "비트코인이 그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에 12개월 동안 45% 가량 떨어졌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10월까지 3만4천~3만7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 달러 아래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이 적어도 30%는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의 예상한 시나리오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고 인정하면서 "지난해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비트코인이 오히려 6만 8천 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0.22% 떨어진 42,27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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