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의원 "SEC와 CFTC, 가상자산 규제 결정 권한 없어…의회가 정해야"

미국 공화당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하원의원이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 등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를 결정하게 나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의회가 나서서 가상자산을 적절하게 분류하고, 관련 규칙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맥헨리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통해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CFTC 위원장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 등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해 목소리를 냈지만, 이에 대한 CFTC 또는 SEC의 입장은 법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미국 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은 CFTC와 SEC의 관할 안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해 연방 규제 강화가 필요하거나 적절한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달 "가상자산은 SEC의 광범위한 관할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직접적인 규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