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스테이킹 이용자 수 약 8만명…"전년 대비 3배 증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자체 스테이킹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의 성과를 25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인원 플러스 이용자 수는 약 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수치다.

코인원 플러스는 코인원이 지난 2019년 도입한 스테이킹 서비스로, 현재 데일리 스테이킹 7종(ATOM/LUNA/TRX/KLAY/KAVA/QTUM/CTSI)과 스테이킹 3종(XTZ/ATOM/KLAY)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데일리 스테이킹은 코인원에서 해당 가상자산을 지갑에 보유한 채 서비스에 동의만 하면 매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참여 후에도 거래나 입출금에 제약이 없다. 반면에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직접 노드 위임에 참여해야만 스테이킹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코인원 플러스의 이용자 수는 총 7만95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 수 증가에 비례해 예치금 규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커졌다. 현재 코인원 플러스 예치 금액은 약 3754억에 이른다.

또한 이용자에게 돌아간 누적 리워드 금액은 약 781억 원이다. 지난 2019년 1분기의 리워드 금액이 약 3억40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지급액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 가치를 가장 빠르게 캐치하고 고객에 선보인다는 기업 모토 하에 코인 거래에만 집중됐던 시장 초기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코인원 플러스를 통해 더 다양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