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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붐은 온다" 갈라게임즈 [알투코인 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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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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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게임즈 "직접 하고 싶은 P2E게임 만들겠다"
게임 직접 해보니…간단한 조작, 빠른 속도감
"韓 시장 관심 커…게임 사랑·가상자산에 열정적"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알투코인 해설서(알고 투자하기 위한 알트코인 해설서)를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월 접속자 1억 명', '국내 PC방 점유율 188주간 1위' 등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인기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롤(LoL)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문현답이겠지만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일 겁니다. 게임이 재미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아이템(스킨)도 사고, 게임도 즐기는 것이겠죠.

반면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이른바 'P2E'(Play to Earn) 게임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유저들은 '게임이 재미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리 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재미가 없다면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겠죠. 그래서 오늘은 게임의 본질로 돌아가 '재미있는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갈라게임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갈라게임즈 "직접 하고 싶은 P2E게임 만들겠다" 갈라게임즈는 '팜빌'과 같은 유명 소셜게임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 징가의 공동 설립자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NFT 게임 플랫폼입니다. 갈라게임즈는 '실제로 플레이하고 싶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모토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타운스타, 미란더스, 스파이더 탱크 등 총 9개 게임을 갈라게임즈 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될까요? 지난 2월 기준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갈라게임즈가 '블록체인 NFT 게임 플랫폼'이라고 설명드렸는데요. 이는 갈라게임즈의 게임 내 장비나 아이템이 각각 블록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NFT'(대체불가능토큰)라는 겁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칼에 고유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유저들은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이를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겁니다. 아이템들은 갈라게임즈 내의 스토어에서 갈라(GALA)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한데요. 물론 아이템이 희귀할수록 가격도 비싸집니다. 현재 스파이더 탱크 게임의 전설급 장비 중 하나는 약 4만 5천 갈라, 우리 돈으로 약 1,1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갈라게임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노드 생태계에 의존해 네트워크가 구동된다는 점입니다. 노드란 기계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톱니바퀴와 유사한 개념인데요. 이 톱니바퀴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노드 라이선스'를 구매한다면 게임이 운영되는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이에 따른 보상도 유저가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만약 제가 타운스타라는 게임의 노드를 구매해 일정 시간동안 구동한다면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갈라 토큰은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갈라 토큰은 3월 11일 코인마켓캡 기준 전세계 98개 가상자산 거래소 마켓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 등 글로벌 거래소를 비롯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사고팔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기준 갈라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조 8천억 원으로 전체 가상자산 중 60위였습니다.

● 게임 직접 해보니…간단한 조작, 빠른 속도감 갈라게임즈의 모토가 '실제 플레이하고 싶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재미'라는 요소가 주관적인만큼 직접 게임을 실행해봤습니다. 저는 갈라게임즈 플랫폼 내 여러 게임 가운데 최근 오픈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파이더 탱크를 선택했습니다. 스파이더 탱크는 부품을 조합해 탱크를 만들고, 탱크로 상대방 탱크를 부수거나 깃발을 점령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선 NFT로 제작된 장비를 구매하거나 빌려서 사용해야 하지만 오픈베타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현재 게임에서는 몸체와 무기, 보조 무기 2개를 구성해 자신만의 탱크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장비에 따라 탱크의 내구성과 속도, 공격력을 다르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체력은 낮지만 빠르게 전장을 돌아다닐 수 있는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게임의 조작법은 간단했습니다. W,A,S,D키를 이용해 탱크를 이동하고 마우스를 클릭하면 클릭하는 방향으로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게임 조작법 자체는 단순했지만, 여러 조합법이 있는 만큼 스펙에 따라 게임 운영법은 다양했습니다.

게임은 3대3 대전 형식으로 한 판에 5분 이내로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한 판, 한 판 게임 시간이 짧기도 했지만 속도감 자체도 높았습니다. 우선 탱크들의 체력이 비교적 높지 않았고, 또 파괴되더라도 다시 부활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장도 비교적 크지 않아 전투가 자주 발생해 속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이다보니 게임하는 유저들이 많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매치 메이킹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여러 판을 했는데도 만났던 사람들과 계속 같이 게임이 매칭됐습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데다 게임 시간도 짧았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인기 모바일게임인 '브롤스타즈'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PC게임보다는 모바일로 게임이 출시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현재 아이템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오픈베타 서비스 중임에도 일부 아이템은 수천만 원을 호가했는데요. 이를 구매해 장비를 맞추기엔 부담이 상당해 보였습니다.

● 갈라게임즈 "한국 시장 관심 크다…게임 사랑하고 가상자산에 열정적" 한편 갈라게임즈는 국내 게임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갈라게임즈는 한국의 게임 시장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갈라게임즈 임원들이 한국에 방문해 여러 게임 스튜디오와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갈라게임즈 관계자는 "한국은 게임을 사랑하고 가상자산에 열정적인 유저가 모두 존재하는 곳"이라며 "양질의 게임을 만들어내는 스튜디오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발굴하고 함께 세계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선 아직 P2E게임이 사행성 우려 등으로 금지됐습니다. 위메이드가 출시한 게임 '미르4'도 해외에선 게임 내 아이템의 현금화가 가능했지만, 국내 버전에선 'P2E'가 불가능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게임업계에선 P2E게임 허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갈라게임즈 측은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갈라게임즈 관계자는 "P2E게임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며 "역사 속 중요한 변화들이 결국 자리잡았듯,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갈라게임즈는 게임 뿐 아니라 '갈라 월드'라는 이름으로 생태계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갈라게임즈는 고유의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자이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통해 갈라월드의 상호 운용성과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 이더리움과의 이동성 등을 제고할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갈라게임즈는 외연 확장을 위한 첫 시도로 올해 2월 음악 플랫폼 '갈라 뮤직'을 출시했는데요. 'P2E'를 넘어 음악을 듣고 보상을 받는 'L2E'(Listen to Earn)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갈라 뮤직은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NFT를 출시하는 등의 행보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눕 독의 새 앨범을 NFT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갈라게임즈 측은 "갈라 뮤직을 통해 음악 수익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신예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의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님을 알립니다. 또한 본 기자는 기사에서 소개하는 특정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발행 재단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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