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도입할 것"…시기는 미정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대체불가토큰(NFT)를 인스타그램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저커버그 CE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곧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NFT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히 그게 어떤 게 될지는 오늘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다.

경제지 포춘(Fortune)은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서 쓰일 아바타의 의상도 NFT로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월 메타가 NFT 장터를 개설해 이용자들이 이를 창작하고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한 바 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NFT는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다. 일반 이미지나 동영상과 달리 복제가 불가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사진=로이터>